스피드북 - 독해력 교정/고속정독 훈련 사이트

고마운스피드북^^ 중등
작성자 서원석	조회수 3365
음...수능 끝나고 오랜만에 들어와 봅니다..ㅎㅎㅎ 사실 수능 끝났어도 꾸준히 해야 하는데.. 아직 2-2 수시가 남아있어서 그거 준비하느라 스피드북을 소홀히 했네요..ㅎ 1차 이벤트때도 글을 남겼다가 운좋게 문화상품권을 받았었는데.. 이렇게 또 글을 쓸 수 있는 기회가 있네요.. 1차때는 시작한지 얼마 안됐던터라 모자란 부분이 많았는데 지금은 좀 더 좋은 체험 수기를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수능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게 해 준 스피드북에 고맙다는 말도 할겸..들어왔습니다. 이번에 언어 영역 너무 쉬웠죠? ㅠㅠ 쉽게 출제 된것이 오히려 저에겐 안좋게 작용한듯 해서 너무 아쉽습니다.. 사실 수능 100일정도 전에 스피드북을 시작했죠.... 그 전엔 항상 언어영역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한 55번정도까지 풀면 시간이 다되서 늘 한 지문을 통채로 찍어서 내야했죠.. 그 결과 푼 부분에선 거의 다 맞았는데 그 통채로 찍은 문제때문에 늘 90점 넘기가 힘들었어요... 물론 스피드북 시작하기 전에 이야기입니다.. 스피드북에 들어와서 처음에 테스트 했는데 속도가 300이더라구요-- 사실 정확도도 100이 아니었고.. 최저 300에서 시작하는걸 생각해보면 엄밀히 말해 300도 아니었죠..한 200은 됬을려나... 아무튼 대한민국 고등학생 평균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결과였습니다 ㅠ 결과가 이렇게 되고 나니 50번대까지 문제를 푸는 것도 기적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날 당장 6개월 결제를 끊고 스피드북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스피드북을 꾸준히 많이 하지는 못했습니다.. 시간이 100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라 2학기 수시에다가..수능 마무리에다가..시간이 넉넉치도 않았고 무엇보다..속도를 올리는것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람들 글을 보고 얘기를 들어보니.. 무작정 속도만 올리는 것이.. 실제 글 읽는과정에선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시폭도 넓어지고 시점의 이동은 빨라지지만 그것이 실제 책읽는 과정에 적용되지 않으면, 눈만 앞서가서 자연스럽게 읽혀지지가 않는다고.. 사실 시간도 3개월정도 밖에 없었고.. 남들처럼 2000자 도달하는데 목표를 두지 않았습니다.. 일단 테스트를 통해 알게된 저의 단점들(속발음, 한자씩 또박또박 읽어가는 것)을 고치면서 대한민국 고등학생 평균인 500자에 도달하는 것이 1차 목표였고.. 수능 전까지의 최종 목표는 속도를 1000 가까이 끌어올리면서 그것이 실제 책읽는 속도에 적용될수 있게끔 익숙하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2천자도 좋지만 일단 저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수능이었으니까요... 문제 푸는 스킬과 정확도에는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기에 속도만 올릴 수 있으면 언어는 크게 걱정할게 없겠다고 생각하고 스피드북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처음 10일 정도는 꾸준히 해야했습니다.. 시간이 없고 피곤하더라도요... 일단 훈련에 적응 해야하고.. 무언가 감을 잡아야 실제 책읽는 과정에서 연습해 볼 수 있었으니까요.. 그 기간이 적어도 10일은 걸리더라구요.. 한 8~9일째 되니 어느정도 감이 잡혔습니다.. 여기서 감이 잡혔다는 말은..속발음이나 글자를 한글자씩 또박또박 읽는 제 단점을 명확하게 인식하게 되었고.. 또 그것을 고치는 방법을 깨닫게 되고. 바른 독해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이 때까지는 시간상 무리가 되더라도.. 스피드북과 실제 책읽는 연습을 꾸준히 했습니다.. 제 스스로 생각하기에는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했었죠.. 스피드북 훈련을 몸에 익히고, 제 단점을 고치는 과정이요... 이 과정만 잘 넘기면 속도는 자연히 따라 올라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독해테스트 할때 속도보다는 정확도에 주안점을 두고 임했습니다.. 속도가 올라도 정확도가 떨어지면 사실 아무 소용이 없죠... 제 목표가 그렇게 높은 독해 속도를 얻는건 아니였기 때문에.. 일단 정확도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속도를 올리려고 노력했습니다.. 막상 정확도도 오르락내리락 하긴 했지만요..ㅎ 이렇게 10일때까지 하니 속도가 500정도까지 오르더군요... 500이라는 속도가 별거 아니여 보이실수도 있으시겠지만.. 저한텐 매우 값지고 귀중한 결과였습니다.. 독해시 저의 단점도 어느정도 고칠 수 있었고.. 무엇보다 단순히 500이라는 수치를 얻은것이 아니라 실제 책 읽는 과정에서도 전과 달리... 테스트 할때와 똑같은 태도로 책을 읽게 적응이 되었습니다..여기까지 1차 목표를 달성했죠.. 그 다음에는 스피드북 훈련보다.. 훈련했던 내용을 실제 책읽기에 적용시키는 것에 더욱더 집중했습니다... 스피드북은 많이 못했지만.. 스피드북에서 훈련한대로 책읽는 것은 하루도 빼먹지 않고 매일매일 했습니다.. 스피드북 훈련은 부가적으로 이용했죠.. 그래서 독해 지문이나 그날 컨디션에 따라 훈련 그래프에 기복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차근차근 잘 올라가서 마지막엔 850정도 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목표했던 1000에는 도달하진 못했지만.. 실제 책읽기도 분당 800자 이상의 속도로 읽는것이 가능해졌습니다.. 무조건 스피드북 훈련에 매달리기 보다 실제 책읽기에 시간을 많이 투자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10월중순 이후로는 모의고사 보면 안정적으로 90점대가 계속 넘었습니다.. 꾸준히요.. 이번 수능에서는 96점을 맞았는데... 사실 조금 더 어렵게 나왔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죠.. 그래야 제가 남들보다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을테니까요.. 그래도 여기서 스피드북 훈련을 하신 분들은 대부분 결과가 좋으신 것 같아 저도 기쁘네요.. 기뻐할 일이 아닌가? ㅎㅎ 스피드북을 하면서 깨달은 것은 수능 언어영역 공부에 있어서.. 문학작품들을 공부하고 비문학 문제를 풀고 하는것도 모두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빠르고 바른 글읽기 능력을 갖추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언어영역에 있어서 하나의 어드밴티지로 작용할수 있는거죠.. 음..사회탐구 영역에도 언어영역처럼 큰 영향은 아니었지만.. 어느정도 도움을 받았는데요.. 사회탐구 영역이 작년에 비해 문제의 난이도도 많이 올라가고 지문의 길이도 길어졌죠..또 지문의 내용도 약간 난해해졌구요.. 작년같으면 사탐같은 경우 타과목보다 여유있게 풀 수 있었지만 올해는 아니더라구요.. 사탐이 끝나고 시간 모잘라서 뒤에 한두문제 찍었다는 친구들이 많이 있었어요.. 사탐은 사실 한,두문제가 등급을 나누자나요.. 전 지문을 빨리 읽을 수 있어서 좋았고.. 또 스피드북의 다른 장점중에 하나인데.. 그 전보다 이해하는 것도 훨씬 수월했었습니다.. 스피드북을 하기 전에는 눈으로, 그리고 속으로 한자씩 또박또박 읽어 가는 것이 더 머리속에 잘 들어오고 잘 이해되는 거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었는데 스피드북을 하면서 그런점들이 고쳐지고..이해력도 커졌어요. 제 기록들을 보면 정말 별거 아닌것처럼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사실 전 자부심이 있습니다.. 사실 독해속도 2000자 넘기시는 분들 중에서도.. 막상 책읽기를 해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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