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북 - 독해력 교정/고속정독 훈련 사이트

수능은 끝났다. 내가 여러분들에게 하고싶은말... 고등
작성자 김동민	조회수 6454
안녕하십니까 11월 16일 수능을 위해 10개월동안 고생을 했던 재수생 김동민입니다. 제가 한 고생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습니다. 저는 저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를 했고, 후회는 없습니다. 물론 아쉬운부분도 있었지만, 그렇다고해서 그 아쉬운부분을 이제와서 고칠 수도 없고, 후회해봤자 달라지는건 없으니까요. 이제 본론으로... 스피드북...여러분은 얼마나 오랫동안 하셨나요? 1개월? 아니면4개월.... 2년 넘게 하신분도 있으실겁니다. 제가 이 스피드북을 신청한것은 1년전 바로 요맘때쯤이죠. 그동안 스피드북을 하면서 느낀점이 참 많습니다. 내가 글을 읽는데 얼마나 부담감을 느꼈었는가, 그리고 이젠 얼마나 달라져 있는가. 스피드북은 저를 달라지게 했죠. 스피드북은 글을 읽는 방법을 알려줬다고나 할까요? 그렇습니다. 스피드북은 저에게 글을 읽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마치 초등학교선생님처럼... 저는 그렇게 1년동안 스피드북이 가르쳐주는 방법대로 글을 읽었습니다. 그 방법에대해 저는 가끔 회의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스피드북의 방법으로 글을 읽으면 당장은 빨리 읽을 수 있지만, 그렇게 읽은 글은 머리속에 래 남지 않는다는것입니다. 머리속으로 음미하며 읽은 글은 1, 2년이 지나도 기억이 나게 마련인데 말이죠. 그러나 스피드북은 장점이 더욱 많습니다. 우선 글을 읽는데 흥미를 돋워줍니다. 저는 글을 읽는것이 공포로 느껴진 적도 있습니다. 그만큼 책을 안 읽어왔고, 책읽는것을 싫어했습니다. 그러던 저에게 언어영역은 너무나 버거운 존재였죠. 읽기도 싫은데, 들여다보기도 싫은데 그걸 읽고 문제를 풀어야한다니.... 그게 바로 공포 아니겠습니까? 그런 저에게 스피드북은 매일 한지문과 10개의 문제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꾸준히 글을 읽다보면 재미가 생기는게 언어영역입니다. 매일 한 지문을 읽고 10개의 문제를 풀면서 저는 언어영역에 대한 공포를 조금씩 잊어갔습니다. 또한 스피드북은 글을 읽는 속도를 높여줍니다. 제가 글을 읽는 속도가 느린것은 초등학교때부터였습니다. 그런 저의 느린 속도는 고등학교3학년때까지도 쭉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국어시간이 되면 항상 열등감을 가지게 되었죠. 저는 글을 느리게 읽는데 콤플렉스까지 생겨서 가끔 글을 누가 빨리 읽나 하고 시합을 하곤 했습니다. 어릴적부터 책을 가까이한 친구들은 똑같은 지문을 읽어도 저보다 5분은 빠르게 읽었습니다. 그러다보면 제가 다섯지문을 풀고있을때 그 친구는 여섯지문을 풀게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언어영역 뿐만이 아닙니다. 시험기간에 생물시험을 앞두고 다른친구가 생물교과서 시험범위를 3시간만에 읽을것을 저는 꼬박 7시간이나 걸려서 읽었습니다. 그친구와 똑같이 읽기 시작했는데 말이죠. 그게 얼마나 큰 차이인지 아십니까? 남들보다 5/6 만큼 느리다는것은 다른사람이 1년을 공부했을때 저는 10개월 밖에 하지 못하는 셈이 됩니다. 2개월이나 뒤지는 거죠. 글을 빨리 읽을 수 있는 능력은 곧바로 공부를 많이 할 수 있는 능력으로 이어집니다. 그밖에도 스피드북은 집중력을 높여주고, 시폭확장을 하여 글뿐만이 아니라 다른 여러 분야에서 사물을 넓게 볼 수 있게 해줍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매일 한지문씩 제공해 주는것은 속독학원에서 공부하는것과, 속독책으로 공부하는것에비해 월등히 좋은 장점입니다. 그런 스피드북은 제대로 활용해야 효과가 좋습니다. 저는 이제부터 제가 알아낸 비법을 여러분들에게 전수할것입니다. 저는 실패했지만, 여러분들은 꼭 실천해서 좋은 성과를 얻기를 바랍니다. 1. 스피드북의 궁극적인 목적은 글을 읽는것이라는 점입니다. 글을 읽지도 않았는데 스피드북 훈련만으로 글을 잘 읽을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주세요. 스피드북 훈련은 축구훈련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스피드북 훈련은 글을 읽기위한 준비운동이고, 글을 읽는 것은 축구를 하는것입니다. 축구를 하기위해 준비운동을 하면 축구를 할때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축구를 하지 않으면 축구 실력은 절대로 늘지 않겠죠? 준비운동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본래 목적인 축구실력 향상에 주목하십시오. 그러니 스피드북만 하고 그다음에 30분동안 글을 읽지 않고서 글을 읽는 속도를 높이려고 한다는 것은 정말 잘못된 것입니다. 2. 스피드북을 할때에는 최대로 집중한 상태여야 합니다. 저는 스피드북을 하기전에 커뮤니티로 들어가서 게시판의 글을 한 20분동안 읽고나서 스피드북을 하곤 했는데요, 여러분은 절대 그런짓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스피드북 훈련시에 집중력이 완전히 분산되거든요. 또한 딴생각이 스피드북 훈련하는 내내 지속되고, 글을 읽는 중에도 딴 곳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런 경험은 여러분들도 충분히 있으시죠? 3. 횟수는 결코 중요하지 않습니다. 성과는 얼마나 열심히 했는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내가 설레설레 열번 했다면 스피드가 600에서 머물겠지만. 내가 매일 성적올리는것에 재미를 느끼면서 훈련을 집중해서 열심히 하고, 끝나고나서 30분동안 책을 읽는 그런 활동을 5일 동안 했다면 스피드가 500에서 1200까지 충분히 오를 수 있습니다. 4. 글을 읽는 속도가 빨라지는것은 눈이 움직이는 속도가 빨라지는것이 아닙니다. 글을 얼마나 빨리 이해하는가이죠. 한 문자을 읽고 그걸 이해하고나면 그러고나서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잖아요? 그게 머릿속에서 되뇌이면서 머리를 끄덕끄덕 할정도로 완전히 이해해야 되는것이거나, 한번 보고 스치는 화장실 표시 같은 것이거나. 그래서 속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시폭확장과 배경지식 확대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저는 초기에 글을 읽다보면 시선이 이리저리 휘어지고 한줄을 일직선으로 읽지를 못해서 짜증을 내곤 했습니다. 상담실에 요청을 해도, 게시판에 글을 올려도 아무도 대답을 주지 않더군요. 그건 시폭확장을 무시하고 눈만 빨리 움직이려다 보니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었습니다. 여러 글자를 한눈에 보려는 것에 중점을 두고 글을 읽으면 한 줄을 서너번에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속도를 올려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소설과 과학지문중에 어느것이 속도가 더 빠른가요? 저는 과학지문을 읽을때 속도가 더 빠른데요, 그건 아마 제가 이과라서 과학지문에 더 익숙하기 때문인것 같아요. 그렇지만 제가 예전에 읽어봤던 소설이 나오거나, 아니면 제가 알고있는 내용의 소설을 읽을때는 속도가 더 빠릅니다. 즉 책을 많이 읽어서 배경지식이 많아지면 속도가 빨라지겠죠? 이 밖에도 여러가지 비법이 있을것이지만, 그건 여러분들이 하나하나 발견해나가야겠죠. 저는 속도가 많이 오르지 않았습니다. 스피드북에서 가르쳐주는 방법대로 올바르게 따르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르죠. 성실하게 스피드북에서 하라는 대로 해보세요. 성실하게 따르는것만이 독해를 잘 할 수 있는 비결이 됩니다. 이제 겨울방학이 되니 여러분이 좋아하는 책을 많이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준비운동으로 스피드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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