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북 - 독해력 교정/고속정독 훈련 사이트

고맙다, 스피드북 일반
작성자 박진영	조회수 3915
오늘도 남들보다 늦은 하루를 스피드북과 함께 시작한다. 내년이면 사회에 발을 내딛는 올해 대학 마지막년 생으로 늘 달고 사는 긴장감과 불안감 혹은 때때로 늘어지는 나태함과 태만함은 하루하루 새롭게 시작하는 스피드북으로 조절해온지도 벌써 1년이 넘었다. 고등학교 시절까지 공부 잘하는 아이로 불려왔음에도 불구하고 수능에서 미끄러져버린 내 인생의 오점 때문에 대학와서 그 시절보다 몇 배로 더 노력할 수 있게 도와준 것 또한 1년간 해오고 있는 스피드북 덕이다. 공부는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라 노력이 부족한 것이라고들 말한다. 분명 맞는 말이다. 나도 한 때는 노력은 엄청 하는데 성적이 낮은 친구들 보면서 속으로 '내가 저 정도로 하면 서울대 가겠다' 하면서 비웃었던 적도 있다. 그러나 그 친구만큼의 노력조차 안하는 나는 이미 패배자였다. 그리고 나는 내가 해왔던 공부 요령으로 성적은 상위권에 있었으나 독서실력은 형편없었다. 나와 같은 성적대를 유지하는 친구와 같은 양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몇 배의 시간이 필요했고, 실상 내 스스로가 그렇다는 사실을 깨닫는데도 2년이 걸려 대학교 2학년이 끝날 때 쯤에야 답답한 마음에 스피드북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 때서야 진정 공부는 노력 + a 가 필요한 것인데, 그 a가 바로 독서습관 혹은 요령임을 서서히 깨닫기 시작하고, 또 몸으로 익혀갈 수 있었다. 그래서 신문이나 잡지 광고에서 스피드북을 보며 허위광고라고 쉽게 지나치는 사람들에게 꼭 한 번 해보라고, 직접 체험 해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60만이 넘는 청년 실업가 혹은 나와 같은 사회 준비생들의 많은 수가 흔히 '철밥통'이라 불리는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고 있다. 꿈 많던 10때는 이것저것 다 될 것 같지만, 특별한 재주가 없으면 공무원 시험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대학가 현실을 겪고 나면 사실 공부하면서도 목표를 잃어 중도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나는 어릴 적부터 내 꿈이었다. 내 꿈을 위해서 지금 스피드북이 보조자로서 역할을 해주고 있다. 흔히 성공한 사람들이 조언하기를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서 공부하라지만 사람에게는 바이오리듬이란 게 있어서 꼭 그렇게 할 수 있지만은 않다. 나 같은 경우도 아침에 공부하면 집중이 잘 되지 않아 새벽 늦게까지 하고 아침에 늦게 일어난다. 가족들 다 자는 밤~새벽에 집중이 가장 잘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스피드북 훈련 할 때도 자신에게 맞는 리듬을 찾아서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훈련이 끝나면 바로 30분이상 독서를 하라고 권유하고 있지만, 나는 또다시 내 리듬을 찾았다. 바로 독서하는 것보다 1시간 정도 운동하고 와서 정신을 가다듬은 후에 신문을 펼치면 오히려 집중이 더 잘 되었다. 쉽게쉽게 이루어지는 것들 같지만 자신만의 리듬을 찾는 것만큼 사실 어려운 것도 없다. 그것을 찾기 위해서는 우선 앉아 있는 연습부터해서 자신의 집중상태를 알아볼 필요가 있기때문이다 나는 생각한다. 스피드북이 단순히 독서속도 향상을 위한프로그램이 아니라 공부습관을 길러주는 보조자라고말이다 그리고 그렇게 믿고 1여년을 같이 지내온 것이다. 스피드북을 일정기간 하고 나면 늘어나는 속도 실력으로 모든 공부를 책 읽듯이 술술 읽기만 하면 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솔직히 공부와 독서는 방법면에서 또다른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독서는 전체적인 줄거리와 틀만 기억해도 무방하므로 쓰는 활동이 동반되지 않아도 관계없다. 그러나 공부는 다르다. 쓰는 활동이 같이 동반되어야 우리 기억체제에 오래 남는다. 학설 중에도 우리 기억체제는새로운 기억들이 들어와서 기존의 입력된 기억들을 밀어냄으로써 지식의 소멸과 생성이 이루어진다는 것이 있는데, 이 기존에 있던 기억을 지속시키고, 새로운 기억을 체계적으로 저장시키는데 필요한 것이 쓰는 활동이다. 그러나 과도한 쓰기나 입으로 따라 읽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란 것을 말해주고 싶다. 스피드북을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똑같은 책을 가지고 자기 스스로 정리하여 입력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다. 스피드북을 한 사람은 분명 난잡한 내용의 책도 길러진 독서습관으로 체계적으로 빨리 읽어낼 수가 있지만 스피드북을 하지 않은 사람은 자기 스스로 읽기 전에 '내용정리'라는 여과활동이 한 번 필요하게 된다. 이미 여기서 속도의 차이는 생기게 되는 것이다. 스피드북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까지 어떤 내용이든 사실 보기만 하면 머리가 아프고 잠이왔다. 공부습관과 독서습관이 체득되지 않은 탓도 있겠으나, 극심히 떨어지는 독서실력과 무조건 쓰면서 외우려는 내 태도 때문에 대학에서의 공부는 그리 흥미롭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스피드북을 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처음 시작할 때의 상태보다 2배 이상은 나아진 것 같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어릴 적 내 독서습관이 워낙 좋지 못했기 때문에 그 영향이 너무 커서 아직까지 정확도가 일정하게 계속 높지 못하다는 것이다. 계속 스피드북과 같이 한다면 정확도를 요구하는 객관식 시험에서 전과목 만점 받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은 학교를 졸업해도 시험과 떨어질 수 없을만큼 시험의 연속이다. 아무 벗어나고 싶어도 지금의 자리보다 나아지기 위해서라도 거쳐야 하는 관문이 시험일 수 밖에 없는데, 스피드북과 같이 한다면 실력은 높이고 불안감은 낮출 수 있다. 무리하게 훈련한 것을 적용하기 위해서 마구잡이로 하는 독서는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 나도 빨리 속도를 내고 싶은 마음에 아무 책이나 닥치는대로 읽은 적이 있는데, 오히려 안구가 더 활발히 움직이지 않아 안구운동 하면서 회복하는데 한참 걸려서 애를 먹었다. 넘치는 것이 모자라는 것만 못하다는 것이 결코 헛말은 아닌 듯 했다. 입시 준비 뿐만 아니라 모든 공부의 기본서가 (교과서 제외) 필요한 내용만 요약되어 있는데, 예전엔 무조건 외웠던 내용을 요즘은 한 번 읽고, 그리고 쓰고나서 예전보다 또렷하게 기억할 수 있다는 점에 스스로도 놀랍기만 하다. 책을 펼쳤을 때 내 몸이 피곤해서 잠오는 것 말고는 더 이상 잡생각이 든다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일은 없다. 그래서 늘 스피드북에 감사한다. 무조건 빠르게 읽는 것만이 상책이 아니라 공부습관을 만들어 준 것에 말이다...... 얼마 전에 우울증 때문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연예인 소식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사실 나 또한 일종의 정신병을 달고 살았다. 사춘기를 누구보다 예민하게 보내고 나서 잠잠해 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것이 일종의 나비효과로 20살이 넘은 지금에 더 큰 파장을 갖고 왔다. 집에 먼지가 있으면 어쩔 줄 몰라서 미치고, 정리가 제대로 깔끔히 되어있지 않으면 불안하고, 심지어 공부하는 목표까지 잃어버려 이렇게 살 바에는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도 예전에는 정말 많이 들었다. 그러나 스피드북 훈련을 하고나서 공부를하고 있는 내자신을 제3의 입장에서 봤을때 대견해 보이고, 스스로는 더욱 뿌듯함을 느꼈다. 여기서 난 스피드북이 단순학습보조기구 아님을 더욱 강조하고싶다 세상에 뭐든 노력없이 안 되는 일은 없다. 분명. 그러나 단 차이가 있다면 방법의 차이인데 그 방법을 찾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나와 1년을 함께한 스피드북이다. 훈련한 것 외에 자신이 덧붙일 미사여구는 필요없다. 오로지 훈련한대로만 독서, 공부에서 적용만 하면된다. 속발음이나 입으로 따라읽는 습관이 있었던 사람은 스피드북이 고쳐준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보조자가 아닌 해결자로 생각하면 금방금방 늘지않는 실력에 실망하여 아마 중도포기 하게될것이다. '할 수 있다고 믿으면 안 되는 것이 없다' 이것이 내 생활믿음이자 신조이다. 분명 스피드북을 하고 있는 회원이라면 정말 안 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 벌써 3번째 외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외치겠습니다. 대한민국 모두가 스피드북 하는 그 날까지........................"빠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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