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이기게 하는 것!   일반
작성자  박진영  조회수  4453
2년 전 신문광고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된 스피드 북!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약 1년여간 스피드북을 통해 훈련을 한 결과
'단과대학 수석졸업'이라는 영예를 안고 올해 대학에 졸업했다.
비록 졸업과 동시에 내가 원하는 곳에 취업하는 가장 큰 타이틀을 같이 달지는 못했지만,
아마 그 때 스피드북을 알지 못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다.


1년의 훈련을 끝내고는
학기마다 2번씩 돌아오는 시험에 더이상 '두려움'의 꼬리는 붙이고 살지 않았던 것 같다.
제일 처음 독해속도가 일반인 평균 속도에도 전혀 미치지 못했던 것을 떠올리면 그 때의 나는 그저
한국인이기 때문에 한글을 읽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개념의 인간에 불과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프로젝트100이나 영어스피드북이 없어 Basic과 Basic 다음에 나왔던 프로그램
2개로만 훈련을 했었는데, 방법이야 어찌됐건 시험준비 한 번 하려면 보름이상 걸리고
신문 한 부 제대로 읽으려면 2시간을 잡아야 했던 내가 이렇게까지나마 성장할 수 있었던
밑거름과 발판이 모두 스피드북 때문이였음을 새삼 다시 한 번 실감하며 살아간다.


한 달 전 쯤 프로젝트100과 함께 다시 훈련을 시작하며
지금 내가 준비하고 있는 내 인생 2의 목표를 향해 한 발 한 발 내딛고 있는 지금.

난 독해력과 이해력 향상이라는 그저 보기에 드러나는 결과로만 스피드북 덕분이니 하는
발린 소리는 하고싶지 않다. 하고자 하는 본인 의지만 있다면 그리고 그 노력이 수반된다면
누구나 얻을 수 있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스피드북을 하면서 가장 감사하게 생각됐던
부분이 사람의 잡념과 감정을 다스릴 줄 아는 의지를 심어주게 한 것이다.

옆에서 보는 사람들에게는 그저 시간 조금 투자해서 잡다한 것을 한다라고만 비춰질지 모르지만
평소 공부할 때 잡념이 많았던 나는 호흡과 집중력 훈련을 통해 그러한 잡념들을 나 스스로 다스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늘 고마울 따름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 누구나 약간의 조급증은 다 안고 살아간다지만
특히 유난히 조급증이 심한 나는 스피드북을 통한 호흡과 명상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꺼내기에 조금은 조심스러운 부분이기도 하지만
스피드북을 다시 시작할 무렵에 우울증과 스트레스성 신경 강박증을 앓고 있었던 나는
훈련을 통한 안구확대나 독해속도 및 지각능력 확대 등의 결과 보다는 그것들을 이룰 수 있게 해주는
내 감정을 조절할 수 있게 해 준 스피드북과의 훈련이 이제는 하루하루 기다려진다.


한글 스피드북을 하는 분들께 개인적으로 가장 드리고 싶은 당부는 '일관성' 있게 훈련하라는 것이다.
내가 말하는 일관성은 시간의 규칙성을 뜻하는데, 사실 나도 아직까지는 거의 일정한 시간에
훈련을 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일관성'을 지키면서 하는 훈련과 그렇지 못한 훈련의 차이는
부지런한 새와 그렇지 못한 새의 차이와 같다고 비유하고 싶다.

그리고 훈련이 끝날 때 언급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훈련이 끝나는 즉시 바로 실전에 돌입하라는 것!
실전이라는 말이 조금 우스울 수도 있지만 나의 경우에는 훈련을 끝내놓고 주로 신문을 읽는다.

2년 전 처음 훈련할 때는 무조건 빨리 읽고 많이 맞추는 것에만 집착하여 의미단위의 읽기를
적용하지 못했었다. 그래서 지금도 사실 지각범위는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개인적으로 스피드북 훈련 중 호흡하면서 명상하는 것을 즐기고 제일 집중하여
공을 들이는 편이다. 불가의 중생이 집착을 버리면 흥하고, 가지면 망한다는 말처럼 모든 개인속의
잡념을 버리고 최대한의 집중력으로 훈련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기반이 호흡을 통한 명상인 것 같다.

그래서 예전에 나에게 몇 번씩 자문을 구해오던 사람들을 보면 스트레칭이나 호흡은 건너뛰는 것을
많이 봤는데, 꼭 건너뛰지 말고 하라는 당부를 하고 싶다. 한 발짝 없는 마라톤이 없는 것과 세상에
얼토당토 않게 쉽게 이루어지는 일이 없듯이 스피드북의 전체 훈련 또한 모든 과정을 하나하나
제대로 거쳤을 때에 그제서야 비로서 그 빛을 발하는 것 같다.

나도 예전에 Basic을 처음 시작할 땐 지루한 감에 일정 부분은 많이 건너뛰고
그 날 성적에만 집착할 때가 있었다. 그러고는 훈련이 끝난 후 어떤 것도 보지 않은 채
그저 매일매일 훈련만 했다. 그래도 독해 속도는 처음보다는 올라갔던 것 같다. 문제는 정확도였지만!


처음 6개월의 훈련이 끝날무렵에 속도는 300쯤에서 시작하여 1400~1500쯤에 달한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또 6개월의 훈련이 시작될 때 글을 읽는 다는 것이 즐겁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가져본 것 같다.

단순히 빨리 읽어서라기 보다 예전엔 속으로 따라읽던 속발음이 없어지고
눈으로 빨리 읽고 이해할 수 있다는 나 자신에 감격해서였을까!
읽는 속도와 함께 글을 쓰고 표현하는 능력도 같이 길러졌다.
그 때의 생각전환의 기회로 2번째의 6개월 훈련이 끝날 무렵에는
지금도 감히 흉내낼 수 없는 2000자 이상의 고속독해를 해냈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처럼 자기를 가장 잘 알고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야 말로
자기 속의 내부 적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사람의 조건을 갖추게 된다고 생각한다.

매일매일의 자신의 성적표를 보며 결과에 집착하거나 혹은 보완학습 순위랭킹에 집착하는 사람이라면
한 그루의 나무 보다 숲을 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스피드북 광고에도 늘 등장하는 말처럼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한글을 읽고 살아는가지만
그 방법과 질에 있어서는 엄연한 차이가 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스피드북만 한다고해서 빨리 읽고 이해하고 문제를 푼다고 해서
답을 다 맞출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개인차 아니 개인 노력의 차 라는 변수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스피드북을 찾는 사람들 중에는 '어떻게하면 공부를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출발하여
스피드북을 시작하는 회원들도 있다는 얘기를 접한 적이 있다.
하긴! 사실 나도 어쩌면 그 고민에서 출발한 장본인 중에 한 사람이기도 하니깐!

그러나 스피드북은 공부를 잘하게 하기 위한 시중에 나와있는 집중력 학습기기 등과 같은
보조기구가 아니라 그 밑바탕을 다져주는 초석과 같은 것이라고 말해두고 싶다.

흔히들 스피드북을 시작해서 얼마만에 독해속도 얼마에서 얼마로 상승했다는 식의 평가보다는
나는 2년을 같이 한 (중간에 쉬기는 했지만) 스피드북 덕에 내가 얻고자 하는 아니 이루고자 하는
것들의 밑바탕과 한층 더 성숙한 인간이 될 수 있는 요소를 얻게 되었다고 아니 깨우치게 되었다는
그 점을 가장 자랑하고 싶다.

처음에 '단과대학 수석졸업'이라는 말로 평가받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였다면
나도 아직은 어쩔 수 없는 간사한 인간이라는 점을 이해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2년 전부터 늘 체험사례 등록하며 누구나, 대한민국 모두가 스피드북을 할 수 있게 외친다며 호
들갑을 떨곤 했었는데, 이제는 조용히 묵묵히 뒤에서 2년 전에 나와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께
감히 작게나마 조언자의 역할을 해주고 싶은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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