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재수생활, 언어의 나락에서 나를 구해준 힘!   일반
작성자  이용선  조회수  1403
언어는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얼마만큼 공부해야 하는 것일까...
언어만큼 노력이 점수로 직결되지 않는 과목도 없을 것입니다.
저 또한 언어영역에 많은 노력을 투자했지만 성적이 좋게 나오지 않아
고등학교 생활 내내 많은 혼란을 겪고 재수까지 하게 됐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해 초기에는 언어를 '감'으로 풀었습니다.
지문을 무작정 읽고 답을 내는 식이었습니다.
성적은 늘 제자리였고 체계적으로 언어를 공부해보자는 생각에
언어영역 접근법에 대한 책도 사고 강의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공부 방법은 기복이 심했습니다.

방법론에 의지했기 때문에 공부했던 방식으로 잘 풀리는 지문도 있는 반면
방법론이 적용되지 않을 때는 혼란 속에서 문제를 풀다 틀리기 일쑤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한 지문에 대한 접근 방식을 적용하는데 몇 번의 시행착오가 걸리기 때문에
언어영역 한 회분을 푸는데 시간은 항상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고3을 올라가며 오르지 않는 성적에 언어 공부 방식에 대한 회의가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제 노력의 부족이라 여기고 그 방식을 고수하며 계속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모의고사를 보면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마음을 다잡으려했지만 언어영역에 대한 불안감은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

2009학년도 수능 당일 날.
'A방식의 지문은 결론을 먼저 읽는다, B방식의 지문은 역접어가 있는 문단이 중심문단이다 등등'
공부했던 데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하지만 긴장한 상황에서 지문 읽으랴 접근법 생각해내랴 정신없이 없었습니다.
풀 문제가 꽤나 남아있을 때 시계를 보니 10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 긴박한 상황에서 들었던 생각은 3년의 시간동안 쏟아 부은 노력이 고작 이것인가 하는
안타까움과 제 자신에 대한 분노였습니다. 결국 열 문제 이상을 찍었고 OMR마킹을 끝낸 순간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시험성적은 5등급(백분위44%).
언어를 아무리 못했던 저에게 조차 이런 결과는 너무나 참담하게 느껴졌습니다.
언어영역 때문에 제가 목표했던 대학들은 꿈도 못 꿀 상황이 됐습니다.
결과가 너무나 아쉬워 정시 원서도 쓰지 않은 채 재수를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어리석게도 수능의 그 아픔을 겪고도 제 노력의 불찰이라며 기존 방식을 고수하며
언어 공부를 했습니다.


열심히하면 나아지겠지하는 마음으로
더많은 지문을 읽어보며 방법론을 적용시키는 공부를 계속했습니다.
6월이 되어 독서실에서 조심스럽게 풀어본 평가원 모의고사. 결과는 4등급이었습니다.
수능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했던 노력에 비해 낮은 성적에 실망감은 굉장히 컸습니다.
09수능의 아픔을 재연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패인이 무엇일까 정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방법론에 치중해 지문을 읽고 이해하는 공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따라서 수능에서 요구하는 독해력, 추론능력이 약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지문을 순차적으로 읽은 후 지문 전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를 푸는 방식을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 푸는 속도는 당최 나아지질 않았습니다.
지문을 읽는 속도가 더디었기 때문입니다.

글을 읽어나가면서 그 전에 읽었던 부분이 생각나지 않아 읽은 부분을 또 읽게 되고 어렵고
복잡한 부분이 있으면 그것을 이해하느라 시간을 지체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지문을 바탕으로 문제를 푸는 추론능력 또한 부족했습니다.


문제점을 파악 했으니 그 부분을 염두하며 지문을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신문에서 스피드북 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일전부터 여러 번 봐오면서 과장광고라 코웃음 쳤었는데
문제점을 인지하고 스피드북의 훈련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니
제 문제점 해결에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훈련 과정이 크게 인지능력∙기억능력∙추론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고민 끝에 결제를 했고 첫 훈련을 해봤습니다.
훈련결과, 역시나 제 약점부분의 성과지표가 낮게 나왔습니다.
스피드북이 나를 잘 파악하고 있구나 하는 믿음감이 생겼고 차근차근 훈련을 해나간다면
언어실력이 크게 향상되리라 생각했습니다.


8월에 결제했기때문에 당장에 있을 9월모의고사가 걱정되어
훈련과 언어공부에 많은시간을 투자했습니다.
매일같이 스피드북의 훈련이 끝나면 바로 비문학 지문을 인문∙과학∙언어∙예술 등의 제재별로
각 5~6개씩 모아 30지문 이상씩 읽고 풀었습니다.
기존의 제방식은 완전히버리고 스피드북에서 습득한 내용을 체화시키는데 중점을 두며 공부했습니다

9월 평가원은 재수학원에서 정식으로 시험을 봤습니다.
결과는 2등급에 가까운 3등급(88%(2등급까지는 89%))을 받았습니다.
성과가 나타나자 제 방식에 대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스피드북과 언어공부를 할 때면 항상 스스로 다짐했습니다.
09수능 내게 쓴맛을 안겨준 언어, 나는 지금 그 언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10수능에서 그 언어를 내가 정복하겠노라고.
이런 마음가짐으로 훈련과 공부에 더욱더 적극적으로 임했습니다.

훈련을 진행하며 느겼던것은
속독이란 단순히 눈을 빨리굴려 글을 빨리읽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읽은 부분을 다시 읽거나 글을 이해하는데 시간을 정체하는 등의 독해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훈련을 통해 개선시킴으로써 지체 없이 글을 읽는 것이 속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단순히 안구 운동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인지능력∙기억능력∙이해능력∙추론능력∙의미단위 등의 구분된 항목별로 훈련을 선사하는
스피드북의 훈련 방식은 굉장히 체계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훈련이 거듭 될수록 문제해결력에 변화가 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상향곡선을 그리는 프로그램의 그래프를 보면서도 그 변화를 느꼈지만 무엇보다
고3때처럼 방법론에 구애받지 않고도 지문을 순서대로 읽고 나면 전체 의미가 통합되면서
머릿속에서 구조를 그리는 것이 쉬워져 향상된 실력을 몸소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제야 든 생각이 있었는데,
그것은 정직한 독해가 아닌 요령으로 요행을 바랬던 제 고등학교 시절에 대한 후회였습니다.
진작 독해력훈련을 통해 수능을 치렀다면 재수하는 고생은 안했을 텐데 하는 생각과 함께.



그리고 대망의 2010학년도 수능 당일.
시험지를 받자마자 그간 갈고 닦은 독해실력을 펼쳤습니다.
시간을 확인하며 문제를 푸는데 예상보다 문제푸는시간이 단축되자
심리적 안정감과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문제를 다 풀고 남은 시간은 20분. 고3시절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입니다.
시험 결과는 3문제를 틀려 1점차로 아깝게 2등급(95%)을 받았습니다.

스피드북을 통해 얻은 언어영역시간의 자신감은 수리 영역으로도 이어졌습니다.
1교시를 상당히 기분 좋게 보았기 때문에
수리영역에서도 실수 없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3년 그리고 재수생활의 입시 마라톤에서 제가 언어영역에서 느낀 것이 있다면,
올바른 독해 없이 이뤄지는 언어공부는 효율적인 점수향상이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스피드북을 통해 올바른 독해시각을 갖출 수 있었고
언어영역 09수능 44%에서 10수능 95%의 놀라운 점수향상을 이뤘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언어 성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분들께 자신 있게 외쳐봅니다.
스피드북 덕분에 좋은 결과 있었노라고!